하루 평균 승하차인원이 많은 10개 역은 모두 지하철 1~4호선 역으로 주요 환승역들로 지하철 외에도 버스교통의 요지인 곳들이었다.
삼성역의 경우는 코엑스몰 등 대형 상가시설과 사무시설 등이 발달돼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대단위 주거지역이 근거리에 있는 점도 특징이었다.
지역개발 차질 빚으며 성장둔화
승차인원이 가장 적은 10개 역은 ▲마곡역(5호선) 978명, ▲도림천역(2호선) 1,469명, ▲남태령역(4호선) 2,017명, ▲장암역(7호선) 2,031명, ▲신답역(2호선) 3,653명, ▲용두역(2호선) 4,267명, ▲독바위역(6호선) 4,827명, ▲신길역(5호선) 4,851명, ▲버티고개역(6호선) 5,015명, ▲용답역(2호선) 5,442명 순이었다.
이들 역은 주로 5~8호선과 2호선 지선 구간에 위치한 역들로 지역개발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상권으로서의 성장도 제약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개통된 마곡역의 이용인구가 가장 적은 것도 개통시기가 가장 늦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성장하는 역세권 따로 있어
상위 10개 역처럼 이용인구가 많지는 않지만 이용인구 증가율이 높은 역의 역세권은 예비창업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06년 대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증가율이 높은 곳으로는 ▲장지역(8호선, 114.11%), ▲신천역(2호선, 42.65%), ▲우장산역(5호선, 35.48%), ▲김포공항역(5호선, 33.89%), ▲수색역(6호선, 32.44%), ▲신도림역(1,2호선, 30.97%), ▲가산디지털단지역(7호선, 28.27%), ▲동묘앞역(1,6호선, 25.17%), ▲성내역(2호선, 24.39%), ▲지축역(3호선, 20.77%)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기존 도심권의 ▲강남역(10.96%), ▲사당역(10.84%), ▲서울대입구역(10.63%), ▲홍대입구역(13.46%), ▲구로디지털단지역(14.93%) 등이었다.
재건축 등으로 주거 밀도가 높아지고 상업ㆍ업무 시설이 추가로 개발되고 있는 성내역, 신천역, 장지역 등 잠실 주변 전철역의 이용인구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
또 아파트형 공장이 활성화되면서 업무시설이 늘어난 구로구 인근의 가산디지털단지역, 구로디지털단지역도 이용인구 증가율이 높았다.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도 최근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크게 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지하철 역세권도 이용인구 면에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무조건적인 역세권 신뢰는 위기를 부를 수 있다”면서 “단순히 환승목적으로만 이용되는 역세권 보다는 지하철 이용객의 성장세가 높은 곳이 창업입지로 뛰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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