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서울 신림동과 봉천동 그리고 당시 시흥(현재 금천구 시흥동) 일대의 서민들은 도림천 변을 따라 늘어선 노점상을 즐겨 찾았다. 삶이 고단하던 시절, 그곳에서 변두리 달동네 주민들은 값싼 순대로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우곤 했다.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도림천 순대’가 장안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들어서다. 매콤달콤한 순대볶음 맛이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가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순대촌’을 중심으로 한 신림역 부근은 상권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1984년 개통된 지하철 2호선은 상권의 성장을 이끌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했던 인근 대학생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순대골목으로 몰려들었고 1990년대 들어 대학생들의 생활을 모방하려는 중·고등학생들까지 가세하면서 신림역 일대는 서울 남부의 주요 상권으로 부상했다.
변화의 핵은 1997년 당곡사거리 인근에 들어선 ‘보라매 주상복합타운’. 1만9300평 부지에 13개의 대형 주상복합건물로 구성된 보라매타운은 10개 동이 지상 20층 이상의 규모로 이루어져 탄탄한 수요를 창출했다. 특히 지상 35층의 롯데백화점 주상복합 건물은 신림역상권을 인근 영등포상권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했다. 현재 신림역상권은 거주민과 외부 유입인구, 학생과 직장인이 골고루 찾는 ‘복합역세권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안양, 광명 등지를 오가는 인구의 환승지역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신림역 상권은 크게 ‘순대타운’이 들어선 신림본동상권과 보라매타운방향의 신림5동상권으로 구분되며 세부적으로 신림로와 남부순환도로변 패션상권, 여관촌 일대, ‘먹자골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유동인구의 34.3%가 10대로 주를 이루며 40대 이상 연령층의 비율도 19.2%에 달해 타 상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지역 거주민들의 유동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림역 도로사항은 서울대입구, 사당동, 노량진, 영등포, 여의도 등 연결이 되어있으며 교통편에서는 다소 편리하다, 즉 교통은 편리하나 교통 혼잡이 불편한 것도 있다. 신림역 주변에는 주거 지역 및 원룸들이 밀집되어있으며, 출근시간에는 2호선 신림역에서 승하차인구수는 상당량으로 이루고 있다. 1997년도에는 당곡사거리에 롯데백화점과 주상복합 오피스가 들어서면서 영등포 상권이랑 비슷한 현상이 되었다. 2005년대서부터는 신림역 7번출구에 르네상스 쇼핑몰이 들어서고, 그전에 없었던 패션문화의거리가 생겼다. 의류점 및 고기집 등 몇 개의 점포가 입점되어있지만 대부분 주택가로 형성이 되어있어서 크게 발전한 상권은 안리고 보는 것이 적당하다. 2008년 말이 되서부터는 멀티플렉스극장 및 CGV가 들어서게 되고 다수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변화의 기비가 보이고 있다.현재 신림역 상권은 학생 및 직장인들이 골고루 찾는 상권이며 순대타운으로 알려져 광명, 철산, 독산동등 인구들도 만만치 않는 상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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